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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도 따로따로 확 바뀐 설풍경

기사입력
2021-02-12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2-12 오후 11:30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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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설 연휴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일가 친척 등 온 가족이 집에 모이는 풍경도 사라졌고, 가족끼리도 팀을 나눠서 성묘를 하는 등 전에 없던 명절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진기훈 기자가 달라진 설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성묘객들로 북적였을 청주 목련공원이 휑합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여파에 친척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먹으며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이번 설엔 없습니다. 매년 친척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이명수씨는 이번엔 가족끼리 시간을 나눠 차례를 지냈습니다. 이명수 / 청주시 가경동 '가족들, 친척들, 형제들을 못 만나고. 형님 가족들이 3시에 (납골당 방문이) 예약돼 있어서 따로따로 오게 됐습니다.' 너무 간소해진 명절 분위기가 아쉽지만,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기약하며 가족끼리 소소하게 연휴를 보냅니다. 정미애 / 청주시 가경동 '오늘은 이렇게 성묘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요. 내일은 가족들끼리 산책 겸 해서 등산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련공원 납골당은 사전 예약을 받고 3부제로 시간을 나눠 성묘객을 맞았습니다. 인원 제한에 차례상 차림도 안 되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허은 / 청주시 가경동 '앉아서 준비해 온 음식 먹으면서 옛날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하니까. 잠깐 들러서 얼굴만 뵙고, 사진만 보고 가야 하니까 많이 서운해요.' 가족들을 못 보는 아쉬움을 달래는 듯, 봄을 연상시키는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거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있는 오후를 즐기기도 하고, 한결 가벼워진 복장으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봅니다. 서정화, 윤태근 / 청주시 분평동, 수곡동 '다른 가족(친척)들이랑 시간 안 겹치게 번갈아서 왔다갔다 해서 다 들렀어요. / 친가 내려가서 스트레스 안 받는 것은 좋은데, (못 만나서) 걱정이 되니까 그게 좀 서운한 것 같아요.' 코로나로 바뀐 명절에 편안함 보단 아쉬움이 컸던 시민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즐겁고 반가운 만남을 할 수 있길 한 뜻으로 바랐습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CJB #청주방송 #설날 #청주목련공원 #사회적거리두기 *'성묘도 따로따로'...코로나가 바꾼 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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