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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두뇌는 없고 손·발만 있는 격"

기사입력
2021-02-11 오후 11:30
최종수정
2021-02-11 오후 11: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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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두뇌는 없고 손·발만 있는 격"
미세먼지가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보니 자체 분석 시스템을 가동하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충북은 아직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느린건지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해 화력발전소 영향이 큰 충청남도는 지난 2019년 2월 대기질 분석 진단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측정구역을 기존 가로세로 각각 3km에서 1km로 세분화하고 배출된 미세먼지의 성분과 확산 경로를 측정하거나 예측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배출원의 조업감축도에 따른 효과를 시뮬레이션하고 기상, 지형자료 등을 고려해 종합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기존에 제공하는 시도 단위 광역 예보로는 불가능한 일로, 분석 시스템을 토대로 시군구단위의 세밀한 대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금희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평가팀장 '비상저감대책을 사전에 준비하는데 활용하고 있고요. 데이터에 기반한 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 6개 시도가 일찌감치 도입해 운영중입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충북은 아직도 도입을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23억원을 요청했지만 우선 순위에 밀려 일부만 반영됐습니다. 현재까지도 시스템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서버와 모델링프로그램 구축비 3억6천만원을 확보하지 못해 3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연구원 측은 올해 추경에 다시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다만 예산 확보에 성공하더라도 시스템 운영은 올 하반기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무려 3천7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홍보했지만 정작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고 있는지 다시한번 점검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CJB NEWS 구준횝니다. * 미세먼지 대책 '두뇌는 없고 손·발만 있는 격' * #미세먼지 #충북 #대기오염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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