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가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요양병원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광양시 중마동 가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인근 요양병원으로 향하면서 입원중이던 환자 68명이 1층 로비와 바로 옆 장례식장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헬기 10대와 소방차 31대, 소방인력 240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여 일단 큰 불길은 잡았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산 정상 쪽으로 확산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성묘를 온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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