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설 연휴 기간 일부 추모공원은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되면서
공원묘지 등에는 미리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년 명절마다 성묘객들로
붐비던 공원묘지.
올해는 아직 설 연휴 전인데도
서너 명 단위로 미리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생전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던
두유와 술 한 잔을 올리고,
딸과 함께 어머니의 묘를 환한 꽃송이로 장식해봅니다.
(인터뷰) 강순련·박성근/남구 신정동 '설이 되면 (성묘하러) 손님들이 많이 올 것 아닙니까, 사람들이. 그래서 거리(두기) 관계도 있고 해서 일찍 왔습니다.'
---
울산하늘공원은 설 연휴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폐쇄됩니다.
성묘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종희·오다영/경북 경주시 '명절에는 보통 그날 웬만하면 찾아뵈려고 하는데 시국이 이 시국이라서 조금이라도 사람 없을 때 오려고 지금 (왔습니다.)'
(실크) 설 전후 10일 동안은
사전예약제를 운영해 30분에
최대 100명의 방문객만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훈/울산시설공단 하늘공원팀 '추모의 집과 자연장지가 임시 폐쇄에 들어갑니다. 또한 전 추석과 달라진 점은 자연장지를 함께 폐쇄한다는 점인데요. (연휴 전후로) 추모의 집 같은 경우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배 가능합니다.'
(실크) 지난 추석에 처음
도입된 '온라인 추모서비스'도
설 연휴 전후로 운영합니다.
(브릿지: 유가족 인증을 거친 뒤 영정 사진 등록과 차례상 꾸미기, 추모의 글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추석엔 문을 열었던
잔디장과 수목장 등 야외
자연장지도 설 연휴엔 문을 닫고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은 설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
-2021/02/08 김예은 작성
< copyright © u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