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 밝혀진 의혹..."강력 행정처분"
충북 현양복지재단에서 논란이 일자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합동으로 현장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지금까지 제기된 대부분의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 행정 처분과 경찰 수사까지 예고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도내 최대 규모의 복지법인인 충북현양복지재단. 각종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자 결국 지난달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크게 다섯 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법인 설립자 부부가 재단 소유 건물에서 수년째 거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명백한 불법으로 판단하고 퇴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011년까지 요양원이었던 건물이 폐쇄된 뒤 목적에 맞게 사용되지 않아 배임죄로 볼 여지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후원금 강요와 관련해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낸 직원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 처분을 했습니다. 또 법인 대표이사의 태양광 수익사업료 부당 수령과 법인 산하 복지시설에서 퇴소자 허위보고로 보조금을 타낸 점, 무연고 사망자의 유류 금품을 임의로 사용한 것까지 강력한 행정처분을 예고했습니다. 전정애 /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개인정보보호법 등 좀 더 세밀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해서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처리하겠습니다.' 연간 80억 원대 예산이 지원되는 복지재단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곪은 상처를 철저히 도려내야 할 것입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사실로 밝혀진 의혹...'강력 행정처분' * #CJB #청주방송 #현양복지재단 #복지법인 #충청북도
< copyright © c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