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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만 700여 명 확진..설에 고향 못 간다

기사입력
2021-02-02 오전 09:31
최종수정
2021-02-02 오전 09:31
조회수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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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월 한 달간 광주에서 7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이번 설 명절의 풍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고향마을 합동세배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부모님께 세배하고 차례를 지내기도 어려워지면서, 귀경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시도민들의 생각을 박성호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 기자 】
매년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지내왔던 여수 반월마을의 합동세배가 44년만에 멈추게 됐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까지 합동세배는 물론 마을회관에 모이는 것 자체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병하 / 여수시 반월마을
- "우선 객지에 있는 애들이, 완전 타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방문을 못하게끔 서로서로 연락을 하라고 했습니다. "

도시에 사는 자녀들도 이번에는 전화 등으로 고향방문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한건휘 / 광주광역시 일곡동
-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안 갈 것 같고, 따로 친척들끼리 전화로 하고 그럴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기를 기대했던 만큼, 고향이나 객지에 나가 사는 사람 모두 아쉬운 마음은 같습니다.

▶ 인터뷰 : 최동규 / 광주광역시 광천동
- "(평소엔) 부모님도 찾아뵙고 동생들도 같이 와서 명절을 보내고 그랬죠."

▶ 인터뷰 : 김장석 / 신안군 임자도
- "조금 더 아쉽더라도 조금 더 참고 견디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래서 귤 하나 사서 (혼자) 외갓집에 가려고."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망월공원묘역과 영락공원, 국립5.18민주묘지의 추모공간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올해 설은 고향 마을도, 귀성ㆍ귀경길도 그 어느 때보다 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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