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선정, 사업비 10억 8천만 원 규모
화력발전소 폐지 따른 인구 유출 대응책, 19∼34살 청년 20% 추가 가산
충남 태안군이 9월부터 태안을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되돌려줍니다.
태안군은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국내 여행 소비를 늘려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국비 지원 사업입니다.
태안군은 출산율 하락과 고령화에 더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로 청년층 유출과 세수 감소 위기에 놓이자, 체류형 관광 기반을 넓히기 위해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심사에서는 태안해양치유센터 개관과 21개 해수욕장, 100여 개 야영장을 갖춘 웰니스 관광 여건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천688개 숙박업소와 1천603개 음식점 등 관광서비스 중심의 산업 구조를 내세운 점도 선정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사업 예산은 모두 10억 8천만 원 규모입니다.
태안군 밖에 사는 관광객이 태안에서 쓴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만 원, 2인 이상이면 최대 20만 원입니다.
만 19살에서 34살 사이 청년에게는 환급금의 20%를 추가로 얹어줍니다.
같은 주소지에 등록된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최대 5명까지, 금액으로는 최대 5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돌려받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수령 시점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태안군 안의 가맹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태안군은 8월 중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천809만 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고 이를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지게 하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절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반값 여행 지원을 통해 고물가 시대 국민의 여행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추고, 해양치유와 휴식이 있는 매력적인 태안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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