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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두달째…협상 공회전에 세계 경제 먹구름

기사입력
2026-04-28 오후 3:12
최종수정
2026-04-28 오후 3: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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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포기 선행"vs 이란 "해상 봉쇄 해제 먼저"…협상 공회전
에너지 충격 확산…신흥국 경제까지 흔든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발발 두 달째 접어들고 있지만,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협상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핵 농축의 완전 중단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를 우선 조건으로 내세우며 맞서고 있습니다.

◆ 협상은 '제자리걸음'…외교 해법 안갯속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 보장 ▲호르무즈 해협 관리 ▲핵 프로그램 논의로 이어지는 3단계 협상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핵 문제를 후순위로 미루는 방식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시간 끌기'로 의심하며 핵 포기 의지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필요 시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외교 해법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호르무즈 해협 '군사 긴장'…충돌 도화선 우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최고조입니다.

이란이 선박 통제와 기뢰 부설에 나서자 미국은 해상 봉쇄와 함께 항공모함 3척을 배치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선박 나포와 발포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이 전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 포기 없는 해협 개방은 불가'라는 입장이고,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 없는 협상은 없다'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교착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 경제 충격 확산…중동 넘어 신흥국 타격

전쟁 여파는 글로벌 경제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수출 급감으로 사상 첫 무역 적자를 기록했고, 성장률이 역성장(-9%)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은 원유 수입의 절반 이상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있어 충격이 더욱 큽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3.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보조금 부담이 커지면서 재정 리스크도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 '핵 vs 해협' 충돌…출구 없는 힘겨루기

현재 전쟁의 핵심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핵 프로그램’과 ‘해상 통제권’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 충돌로 압축됩니다.

양측 모두 핵심 카드에서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협상은 이어지되 실질적 진전 없이 긴장만 누적되는 '관리된 교착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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