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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호평에 기업가치 재조명…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가능성 주목

기사입력
2026-01-22 오후 2:20
최종수정
2026-01-22 오후 2:20
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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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신형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증권가를 중심으로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향후 생산량과 매출 전망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약 128조 원으로 산정했습니다. 2035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연간 96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시장 점유율 15.6%(약 150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2035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매출액은 2,883억 달러(약 404조 원), 영업이익은 443억 달러(약 6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시장 가치는 미국 스타트업 피규어 AI 대비 25.4배 수준”이라며 “디자인과 설계, 제원 측면에서 양산 속도 경쟁력이 높고 로봇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제품별 예상 매출에 주가매출액비율(PSR)을 적용해 2027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영업가치를 380억6,100만 달러(약 53조3,000억 원)로 추산했습니다. 이처럼 증권가의 고평가가 이어지면서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장이 그룹 차원의 자금 운용 여력을 넓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로봇 공장 신설 등을 포함해 향후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약 36조1,53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과거에는 휴머노이드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신형 아틀라스를 계기로 기술력과 사업성이 재조명되며 상장 여건이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이 현실화할 경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 승계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정 회장이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가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투자법인 HMG글로벌이 56.4%, 현대글로비스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11.3%와 9.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가치가 7조 원을 웃돌 경우, 단순 상속세율 60% 적용 시 4조 원 이상의 상속세 부담이 발생한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IPO)는 정의선 회장의 재원 마련에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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