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오늘 배부됐습니다.
역대급 불수능 속에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전북에서는 8년 만에
수능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두툼한 성적표를 들고
담임 선생님이 교단에 섰습니다.
[염혜인/전주 한일고 교사 :
얘들아 3년 동안 너무 고생많았고, 오늘 수능 성적표가 나왔어요. 이름 호명할 테니까 나와서 성적표 받아가면 되겠습니다.]
성적표를 받은 학생은 결과를 확인하며
안도의 눈물을 터뜨립니다.
[유수민/전주 한일고 3학년 :
수학 등급을 맞추면 대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인데 제가 등급 컷에 걸쳐 가지고 어제부터 너무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올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가 특히 어려워
'불수능'으로 평가됐습니다.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은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었고,
사회탐구 응시 증가로
2등급 이내 인원이 30%나 늘었습니다.
[한지인/전주 한일고 3학년 :
국어랑 탐구를 많이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 사회탐구 응시가 늘어서 약간 다른 변수가 좀 많이 생기지 않을까...]
불수능 속에서도 전북에서는
8년 만에 수능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전주 한일고 이하진 학생으로,
처음부터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어릴 때부터 해왔던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능동적인 학습 방식이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하진/수능 만점자 :
비슷한 문제를 제가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문제를 이렇게도 낼 수 있겠구나, 이런 식으로 좀 많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높은 난도로 수시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늘 것으로 보여 정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최성민/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성적에 따라) 정시까지 지원을 해야 될 학생들이 발생할 것 같은데 이제 수시 합격 여부하고 정시 지원 가능성 여부를 모두 열어놓고 대비하는 것이...]
전북자치도교육청은
다음 주 정시 배치 자료를 내고,
설명회와 대면 상담도 잇따라
진행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정상원입니다.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최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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