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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논평) 김관영 지사는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기사입력
2025-12-05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2-05 오후 9: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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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도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북의 주요 현안을
국정 과제나 정부 의제로 전혀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고, 대형 국책사업은 판판이
고배를 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미래산업의 새판을 짜고 있고,
전북의 운명에도 절체절명의 시간인 만큼,
노력이 아닌 성과를 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데스크 논평입니다.

"열심히 하는 건 아마추어이고,
어찌됐든 잘 하는 게 프로라고 합니다.
임기 중에 열심히 하지 말고
꼭 잘 하셔야 합니다."

2022년 7월 1일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은 김관영 지사에게 했던
말입니다.

이는 어떤 상황에도 지역을 위해서
성과를 내달라는 당부였습니다.


요즘 전북도정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은
기대 보다는 우려가 큽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임기 초부터
대형 투자유치를 잇따라 이끌어내고
이차전지 특화단지까지 유치해서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았습니다.

잼버리의 악몽도 잠시
골리앗에 맞섰던 다윗처럼
인천을 떨치고 한상대회를 유치하고,
서울을 꺾고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가 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SK 데이터센터와 국가 컴퓨팅 센터에 이어
핵융합 연구시설까지 줄줄이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올림픽 유치나 전주-완주 통합과 같은
지역의 핵심 사안도, 새정부의 국정과제나
정부 의제에 반영시키지 못했습니다.


이웃한 전라남도는
연일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 승전고를 울려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세 개의 대형 사업 이외에도
LS전선의 대규모 해상풍력 투자를 유치하고
현대차의 수소 AI시티까지 유력하다는 것.

전남이
대한민국의 에너지와 AI 수도로 발돋움할
천년의 기회라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분산 에너지 특구 유치 실패도 뼈 아픈데, RE100 산단도 물 건너 갔거나
체면치레 수준에 불과할 거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에서 1년은
어느 정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합니다.

이재명 정부가
4차 산업, 에너지 전환, AI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구조의 새판을 짜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으로서는
낙후된 3등 동네로 영원히 추락하느냐,
마지막 실낱같은 동아줄을 잡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입니다.


김관영 도지사는 2022년 취임사에서
"반드시 전북경제를 살려내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라,
이 간절하고 절박한 도민의 명령
꼭 받들겠습니다"라며
사자후를 토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가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입증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데스크 논평입니다.

이승환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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