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jb

뉴욕증시, 美·EU 정상 회동에 무역합의 기대…강세 마감

기사입력
2025-07-26 오전 06:02
최종수정
2025-07-26 오전 06:02
조회수
15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주말에 스코틀랜드에서 회동하기로 하면서 양측이 무역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습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01포인트(0.47%) 오른 44,901.9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9포인트(0.40%) 상승한 6,388.64, 나스닥종합지수는 50.36포인트(0.24%) 오른 21,108.32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습니다.

트럼프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 8월 1일을 앞두고 미국이 주요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폰데어라이엔과 이번 주말 스코틀랜드에서 회동하기로 한 점이 기대감을 고양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트럼프와 통화했다며 "일요일(27일)에 대서양 무역 관계와 그것을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그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EU와의 협상 걸림돌은 20가지 정도 되는 여러 사안"이라며 "합의 가능성은 높게 봐서 50 대 50의 확률이지만 우리가 성사한다면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무역합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관세는 여전히 불확실성의 대상이고 기업들의 논평은 여전히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한다"면서도 "이 모든 상황에도 증시는 상승 중인데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것처럼 보이는 탄탄한 펀더멘털로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견고합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보고한 S&P500 소속 기업은 169개로 이 가운데 8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샌드벤은 "강세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대체로 우호적인 펀더멘털 덕분"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고 금리는 박스권에 머무는 데다 기업 실적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습니다. 소재는 1% 이상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보합권에서 대체로 등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3% 이상 올랐습니다.

한때 반도체 업계의 황제였던 인텔은 수난의 시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양호했으나 순손실이 급증하자 주가는 이날 8.53% 급락했습니다.

미국 통신업체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18% 넘게 폭락했습니다. 역대 하루 낙폭 중 최대입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업체 팔란티어는 이날도 2.54%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천504억달러를 기록, 프록터앤드갬블(P&G)과 홈디포의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두 회사의 시총을 넘어서면 팔란티어는 S&P500 소속 기업 중 시총 상위 20위 내에 진입하게 됩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내구재 제조업체의 신규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을 앞두고 미리 수주를 앞당겼던 움직임이 되돌려진 여파로 풀이됩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5년 6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3천118억4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321억달러(9.3%) 줄어든 수치입니다.

웰스파고의 샘 불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설문 조사 세부 사항이 여전히 관세 영향, 높은 투입 비용 및 잠재적인 공급망 중단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비즈니스 장비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62.2%로 반영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약 6%포인트 상승하며 9월 인하 베팅을 조금씩 늘리는 흐름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6포인트(2.99%) 밀린 14.93을 기록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