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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속출... "핑 돌고 앞이 캄캄"

기사입력
2025-07-02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7-02 오후 9:30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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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습니다.

요즘 같은 폭염에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는
농민들은 순간 핑 돌고 앞이 캄캄해지는
상황을 맞기도 하는데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성하게 자란 잎사귀 아래로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포도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민지 기자 : 가장 더운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온이 35도에 육박합니다. 비닐하우스 내부에 들어서자 덥고 습한 공기가
몸을 휘감습니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순간 정신이 아찔해지기도 합니다.

[이희숙/김제시 백구면 :
(포도를) 싸다가 한번 핑 돌더라고요.
어지럽고 앞이 캄캄하고.]

한낮 뙤약볕 아래서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몸이 땀에 젖고 숨이 턱턱 차오릅니다.

[김완수/김제시 죽산면 :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덥습니다. 뒤에 등을 보면 완전히 젖어 있어요.]

상대적으로 더위에 강한 외국인 근로자들도 불볕더위에 맥을 못 추립니다.

[외국인 근로자 (베트남) :
밖에 나가면 햇볕이 나서 아주 덥게 느껴져요. 너무 더우면 들어가서 쉬어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현재까지 발생한
도내 온열 질환자는 43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가 넘습니다.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고
농민들이 가장 많습니다. //

[김광준/김제시 백구면 : 저도 젊은데,
저 같은 경우에도 이 더위는 무섭다고
느낄 정도로. 참 어떻게 해야 할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는데.]

작업 중에 어지러움이나 두통,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온열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조용완/김제시 안전재난과장 :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장소로 옮기고 옷은 좀 느슨하게
풀어가지고 물수건이나 부채로 체온을
낮춰줘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온열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수분을 공급하지 말고 119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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