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안철수 의원이 당의 상황을 '코마(의식불명) 상태'에 비유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라며 "이번 혁신위원회가 당 재건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뚜렷한 쇄신이 없는 당 상황을 비판하며, "정당으로서 악성 종양이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와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제가 메스를 들겠다"며 고름과 종기를 도려내는 대수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평범한 국민의 시선에 맞춰 혁신 작업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의원은 혁신위원 인선 기준으로 '중수청', 즉 중도·수도권·청년을 꼽으며, "출신 지역보다는 개혁 성향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계파 안배 여부에 대해서는 "친한계, 친윤계 안 가린다"며 계파 구분 없이 인선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 대선 백서는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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