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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에도 6월 수출 4.3% 증가…반도체 '사상 최대치'

기사입력
2025-07-01 오전 10:22
최종수정
2025-07-01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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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세를 회복하며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5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증가하며, 역대 6월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5월 한 차례 감소세를 보인 뒤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1.6% 늘어난 149억7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자동차 수출도 63억 달러로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줄었지만, 유럽연합(EU)과 중고차 수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바이오헬스, 선박, 컴퓨터, 자동차부품 등 15대 주력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바이오헬스는 36.5%나 늘어 1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선박은 63.4%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0.5% 감소해 보합세를 나타냈고, 대중 수출도 2.7% 줄었습니다. 하지만 EU 수출은 14.7% 증가했고, 중남미, 일본, 대만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됐습니다.

6월 수입액은 507억2천만 달러로 3.3% 늘었고, 무역수지는 90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의 흑자입니다.

상반기 전체 수출은 3천347억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11.4% 늘어나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와 현지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1.7%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전체 무역수지 흑자는 27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8억 달러 개선됐습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흐름을 유지한 만큼, 향후 한미 협상 대응과 함께 수출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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