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26일) 회의를 열고,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승인이 나면, 고리 1호기는 1972년 건설 허가 이후 53년 만에, 2017년 영구 정지 결정 이후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갑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원자력발전소로, 587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 방식의 원전입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2021년 5월 해체 계획서를 제출했고, 원안위는 이듬해부터 심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한수원은 지난 5월부터 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도 시작한 상태입니다.
오늘 해체 승인이 의결되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원전 해체 시장에 진입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상업용 원전을 해체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합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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