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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양극화…2023년후 서울 16.1%↑,비수도권 1.7%↓

기사입력
2025-06-25 오후 1:53
최종수정
2025-06-25 오후 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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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서울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집값이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됐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주택시장 위험도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9.6%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승률은 16.1%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1.7% 떨어졌습니다. 거래량도 수도권은 장기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여전히 평균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늘고 있고,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와 경기 부진 등으로 구조적인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집값은 최근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등의 영향으로 1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된 서울의 주택 가격은 7주 만에 주간 상승률이 0.2%(연율 약 10%)에 달했습니다. 강남 일부 지역은 주간 0.7%(연율 약 30%)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소득, 임대료, 전국 평균 아파트 가격과 비교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올해 1분기 0.9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1분기(0.9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장정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은 "서울 주택가격이 전국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고, 임대료나 소득 대비로도 크게 벌어졌다"며 "가계부채 증가 흐름까지 고려하면 2분기에는 위험지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함께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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