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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전망 40개월째 부정적…제조업 부진 심화

기사입력
2025-06-25 오전 08:28
최종수정
2025-06-25 오전 08: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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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4개월 연속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가 94.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인데, 이번 결과는 2022년 4월 이후 40개월째 부진한 기록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BSI는 86.1로 매우 낮은 반면, 비제조업은 103.4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식음료·담배 업종(112.5)만 긍정적 전망을 보였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기준치에 미달했습니다. 목재·가구 및 종이 업종은 기준선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한경협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 심리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중에서는 여가·숙박·외식(150.0), 운수·창고(111.5), 도소매(106.4) 등에서 긍정적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도 투자, 고용, 자금사정, 내수, 수출, 채산성 등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재고 항목은 103.7로 기준선을 넘겨 오히려 부정적인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6월 실적치는 93.5로, 2022년 2월 이후 41개월 연속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본부장은 "추경 편성과 휴가철 내수 기대감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심리가 일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수출 다변화와 통상 갈등 대응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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