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tv

"이제 장마 시작인데"...곳곳에 싱크홀

기사입력
2025-06-23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6-23 오후 9:30
조회수
3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 사이에만 전북에 150밀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내 곳곳에서는
노후 하수관을 따라 빗물이 스며들면서
싱크홀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씽크홀 발생이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1일 하루에만 175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남원.

도통동의 한 인도에서
갑자기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길을 가던
40대 남성 박모 씨가 떨어졌습니다.

[강훈 기자:
당시 이곳에서 일행을 기다리던
40대 남성이 2.5미터 아래로 추락했고,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떨어진 박씨는 물론, 눈앞에서 사고를 본 가족들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박모 씨 / 남원 싱크홀 사고 피해자:
갑자기 쑥 내려간 거죠. 아픈지도 모르고 순간 이제 들고 있었던 핸드폰하고 막 이것저것부터 생각이 먼저 나서 그거 위를 봤더니 아무도 보이지는 않았어요.]

이튿날 전주에서도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가로세로와 깊이 1미터 크기의 구덩이가
도로 한복판에 뚫리면서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전주시 덕진구 관계자:
임시적으로 차량 통행할 수 있게
덮어놨고, 오전에 공사 진행중이에요.
오전 중이면 공사 끝나요.]

(cg)
두 곳 모두 노후 하수관에서
새어 나온 물이 지반을 침식시키면서
도로와 인도 아래 공간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거기에 금토일 사흘동안 100mm가
훌쩍 넘는 장맛비에 공간이 더 커졌고,
결국 도로 표면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 앉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원 싱크홀 사고 목격자:
요 앞까지 혹시나 더 발생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그날 진짜 비가 많이 왔거든요.]

도내에서 지난 2019년부터
7년 동안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는 75건.

이 가운데 70%는
하수관 손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표투과 레이더를 동원해
침하 위기 지역을 찾는다는 계획이지만
탐사 범위가 좁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협장교수단 교수]
공동이 지하 깊이 한 5m다 또는 3m다
여기서 발생이 되면 GPR 탐사를 한다
할지라도 확인할 수가 없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반 조사와 지하수 유동 경로 조사 같은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