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호남의 중심이었던 전주와
그 주변에는, 당시 활동했던 기독교
선교사들과 관련된 유적이 산재해있는데요
이러 유적을 한데 모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에 지어진
병원 건물입니다.
호남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예수병원이
자리했던 곳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종각입니다.
1908년 선교사 부인인 마리 리번이
남편을 위해 기증한 것입니다.
역시 1908년에 지어진 한옥 교회입니다.
남녀 신도의 자리를 구별하기 위해
기역 자로 지어졌고, 남녀 출입문도
따로 두었습니다.
[김종원 / 김제 금산교회 담임목사
"호남의 첫 성인 전주성에서 남장로회 7인의 (선교사) 선발대가 사역을 중점적으로 감당했던 곳이라 매우 유서 깊은 기독교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죠."]
호남과 영남, 충청에 흩어져 있는
근대 기독교 선교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8개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는데
전북에서는 전주시와 김제시가
참여했습니다.
(CG 시작)
예수병원의 옛 건물들과 선교사 묘원,
신흥학교 강당, 서문교회 종각 등
전주의 9개 유적과
김제 금산교회가 그 대상입니다. (CG 끝)
8개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각 지역에 있는 36개 선교유적에 대한
기초조사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는 국제학술대회를 연 뒤,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박금희 /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기독교 선교 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선교 유적이 조성 당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세계 유산
등재에 필요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은,
고창 고인돌 유적과 익산 백제유적,
정읍 무성서원, 고창 갯벌,
남원 가야 유적 등 모두 5곳입니다.
JTV 뉴스 송창용 입니다.
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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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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