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차량들이 도로에서 잇따라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사례만 해도 열 건이 넘습니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산의 한 주유소 입구에
경찰차와 견인차가 서 있고,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사람들의 차량이 멈췄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기름을 넣은 직후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 섰다는 겁니다.
[피해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
1차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1차선 타고 가는데 갑자기 차가 서버려가지고...]
보험사에 비슷한 위치,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견인 요청이
잇따르면서 차량 자체가 아니라
연료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피해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
공업사에 또 같은 화재 보험사가 오신 거예요. 이거 두 대도 아니고 세 대도 아니고, 지금 오늘 총 열 몇 대가...]
지금까지 군산시와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13건,
이 가운데 9대가 멈춰 섰습니다.
[군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
오늘 주유해가지고 그러신 것 같고요. (피해 접수는) 한 13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은.]
경찰은 문제가 된 주유기기의
사용을 중지시켰습니다.
또 석유품질관리원에
이 휘발유의 성분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관계자 (음성변조) :
(문제가 된) 휘발유가 들어있는 그 저장 탱크는 지금 사용을 중지해 놓은 상태고, 그 휘발유가 어떤 성분인지는 분석을 한번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군산시와 경찰은 성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유소 측의 고의성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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