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참전 유공자들에게 정부와 자치단체는
참전 명예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도내 참전 유공자들이 받는 참전 수당은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길옥 씨는 당시 24살의 나이로
월남전에 참전했습니다.
수십 년이 흘렀지만 참혹한 전장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유길옥 / 월남전 참전용사 :
포가 떨어져 가지고 우리 전우가 옆에서
쓰러져가지고 그냥 막 피를 질질 흘리고
있어... ]
C.G> 유 씨는 매달 61만 원의 참전 수당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가 45만 원, 전북자치도가
4만 원, 전주시가 12만 원입니다.
전북자치도의 지급액은 전국에서 가장 적고
여기에 도내 시군이 지급하는 수당을
합해도 평균 16만 7천 원으로 전국에서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적습니다.
[ 유길옥 / 월남전 참전용사 :
전쟁을 하고 다 몸도 다치고 똑같이 같이 왔는데 다른 데는 더 많이 주고 그러니까 그것이 지금 우리가 억울하지 ]
도내 자치단체들은 재정 형편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충청남도와
충남의 기초지자체의 경우에는 전북의
두 배가 넘는 44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충청남도 관계자 (음성 변조) :
보훈 대상자들께 예우 강화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시군마다 금액이 다르니 조금 상향 평준화해서 금액을
맞추자 해서 ]
국가보훈부는 전국적으로 참전 수당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우선, 광역자치단체들의 이행 상황을
매달 점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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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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