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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시대의 팔복동...연극 '댄스 플로어'

기사입력
2025-06-06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6-06 오후 9:30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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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예술공장이 들어선 전주시 팔복동은
한때 산업화의 중심 지역이었는데요.

당시 이곳에 살았던 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연극이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회색 풍경 사이를 걷는
회색 옷을 입은 청년.

특별할 것 없던 무채색 삶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이웃들이 나타납니다.

[sync:
노인들은 적적하다 아이가. 딱 내 손주
나이라 말 좀 붙여보고 싶어서 그렇지.]

무기력한 청년이 팔복동 주민들을 만나며
활력을 찾아가는 연극 '댄스 플로어'.

1970년대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부근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연극이
내일부터 네 차례 무대에 오릅니다.

[오민혁 / 연출가:
이 동네가 가지고 있는 소리들.
기찻길 소리라든지 하다못해 문소리,
나무 소리까지 좀 저희가 이걸 녹음을
직접 해가지고 공연 안에 (배치했고요).]

연극을 만들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예술인들.

[이재현 / '작가' 역: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작품이거든요. 앞에서 설명해 주는
그리고 무언가 이 사람들의 관계를
풀어주는 (역할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산업화 시대의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모티브가 된 주민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중오 / '중덕 할배' 역:
그 시대를 겪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왔던
어떤 사람들, 부모님 세대를 만나면서
이야기를 듣고...]

주민과 예술인이 힘을 모아 만든
연극에 깃든 하나의 마음은 '희망'.

오래된 공장지대가 예술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무대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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