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jb

(R) "잊지 않겠습니다"..제70주년 현충일 추모 발길

기사입력
2025-06-06 오후 8:43
최종수정
2025-06-06 오후 8:43
조회수
8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일흔번째를 맞는
현충일입니다.

국립 대전현충원에는 연평해전과
천안함 용사를 비롯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과 경찰,소방 등의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여) 전국에서 유가족과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나라를 위해
희생한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추모객들의 긴 행렬이 이어집니다.

유족들은
준비해 온 제사 음식을 차리고
술을 따르며 떠나간 이들을 기리고
그리움을 달랩니다.

휴전이 얼마 남지 않았던 1953년 6월,
참전 용사였던 아버지를 잃은 어린 소년은
어느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버지 앞에 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섭 / 서울 영등포구
- "너무 어려가지고 피난 갔다가 오는 그 기억만 나고 저도 월남 참전을 했기 때문에 옛날에 고생한 거 생각나고 이제 자주 못 찾아와서 미안하죠."

젊은 날을 동고동락했던
십여명의 해병 전우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해병이란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호국영령이 된 동료 선후배들을 기리며
현재를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 인터뷰 : 양효석 / 대전 유성구
- "진주에서도 오셨고, 광주에서도 오셨고 저희들 충청지부에서도 왔고 각 다 다른 곳에서 이렇게 와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부대에 근무할 때 교육받을 때라든지 그런 생각이 자주 나죠."

한편 민족문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대전현충원에서 안장된
백선엽과 김창룡 등 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진정한 애국자만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야 한다며
정부와 집권여당에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매장 대상자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백해룡 /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고문
- "민족 반역자들이 국립현충원에 있다고 하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부끄럽고 황당합니까. 그래서 국가의 정체성, 민족 정기를 바로잡기 위해서 우리가 계속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선
대전시가 주관한 현충일 추념식이 열려
국가유공자들과 유가족 등 3천여명이 모였고,
세종 조치원 충령탑과
내포신도시 충남보훈공원에서도
각각 추념식이 열려,
이 땅을 지켜낸 이들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