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할 예정이던 군산의 외식산업개발원의
개장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스타 사업가의 유명세를 믿고,
적잖은 예산을 투입했는데
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2023년, 군산시는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상권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교육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자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하원호 기자 :
당초 시민들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사용하려던 이 건물도 협약 체결 이후,
외식업 창업자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운영은 더본코리아가 맡을 계획이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요구를 반영해
내부 설계를 변경하고,
조리 시설 등을 구입하느라
사업비는 46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52%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백종원 씨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준공 반년이 지나도록
언제 운영을 시작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 변조) :
더본코리아가 많이 시끄럽잖아요. 이런 저런 그런 사정 때문에 지금 우리도 상태를 좀 더 지켜보고...]
현재 5년 단위로 돼 있는
사용 허가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평가를 거쳐 사용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설경민/군산시의원 :
도시 재생과 맞게 운영이 된다라고 생각하면 연장을 하고요. 아니라고 하면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그간 다르게 운영할 수 있는 주체를 양성시키거나...]
외식산업개발원이
안팎의 우려를 털어내고,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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