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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닥터]여름철 급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합병증 위험

기사입력
2025-06-01 오후 8:43
최종수정
2025-06-01 오후 8: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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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무릎이 시큰거리면 비가 온다'는
옛말이 있는데요.

실제 날이 더워지고 비가 오는 여름철,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뿐 아니라 장기에도 영향을 주는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해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닥터리포트,
송금종 객원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올 듯 말 듯 후덥지근하고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관절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면역세포가 외부가 아닌
오히려 자신의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을 공격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모두 여름철이었습니다.

관절이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장마철 저기압에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압력 불균형이 발생하고,
이에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심해진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성원 / 순천향대천안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기온의 변화, 내외부 온도가 바뀌면서 관절 내 압력이 올라가고 관절이 팽창되면서 통증을 이제 더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시
찬바람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꾸준한 치료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성원 / 순천향대천안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관절 통증이 심할 때는 운동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힘든 상황이 넘어간 후에는 운동을 같이 병행하시는 것이 질병 조절을 하고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만의 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다른 장기를 침범해
동맥경화와 협심증 등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작은 증상도 쉽게 지나치거나
방치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여러 관절에서 최소 6주 이상
통증과 부기 등 염증이 나타나거나,
특히 자고 일어난 후
관절에 뻣뻣함이 느껴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스탠딩 : 송금종 / 객원의학전문기자
- "관절뿐 아니라 장기까지 심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을 동반하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송금종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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