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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 급증하는데"...부산항, 새 장비 도입 '하세월'

기사입력
2025-06-01 오후 8:39
최종수정
2025-06-02 오전 08: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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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뒤 여행객을 통한 마약 국내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항은 크루즈 여행객 증가세가 가파른데 반해, 검색 장비는 뒤떨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부가 마약운반 현행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 실화를 다룬 영화의 한 장면. 여행객을 이용한 마약운반 방식은, 마약 유통의 주된 경로의 하나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직후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건수는 199건으로, 3년 만에 2.3배나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신체에 마약을 숨기는 방식으로 입국해 관세당국의 눈을 속였습니다. "관세청은 밀반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3대 뿐이던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13대 추가 배치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항만의 경우 인천과 군산, 평택에 모두 4대 설치했습니다. 문제는 크루즈 입국객이 3년 만에 7배 넘게 급증한 부산항에는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경찰도 부산항을 통한 마약유통가능성이 높다며, 세관에 신변검색기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국내 마약유통의)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역시 공항과 해양항만, 가장 일반적인 경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놓칠 수도 있는 여지가 많은 그런 장소들에 대해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고.} "부산세관은 검색기 도입을 위한 예산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하는 이온스캐너 방식을 통해서도 단속은 충분하다는 입장. " 하지만 이온스캐너는 인체와 사물에 묻어있는 가루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신체에 숨겨 마약을 반입하는 방식을 단속하기엔 한계가 큽니다. 또 탐지속도가 빠른 검색기의 경우,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 여행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크루즈 여행 활성화정책과도 맞아떨어지는 만큼 적극적인 도입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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