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은 가운데 충청권도
전국 평균과 비슷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여)하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사전 투표 현장에 대한 불법 촬영 논란이
벌어졌고 부정선거를 감시한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시비 거는 등
잡음도 잇따랐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에도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청년과 어르신,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탄핵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해결할 적임자를 뽑기 위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석현 황혜린 / 울산 남구
- "제가 대전 사람이 아니어서 사전투표를 진행하게 됐고요. 그래도 국민으로서 일단 투표를,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이번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기세였지만
오늘 오후들어 상승세가 꺾였고,
지난 대선 36.93%보다 2.19%p떨어진
34.74%로 마무리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도
지난 대선 각각 36.56%, 44.11%, 34.68%에서
33.88%, 41.16%, 32.38%로
소폭 떨어졌지만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50%를 넘어선 호남지역과
20%대에 머무른 영남지역에 비해
충청지역은 전국 평균 수치와 비슷했습니다.
▶ 인터뷰 : 최창렬 / 용인대 특임교수
- "내란 프레임과 독재 프레임이 같이 맞붙고 있는 상황 속에서 충청은 그게 어느 정도 팽팽하게 균형이 유지되는 게 아닌가 그래서 그야말로 캐스팅 보터의 지역답게…."
사전투표를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어제(29일) 대전 갈마동 사전투표소에서
일부 사람들이
투표소 인근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유권자를 무단 촬영하는 등
사전투표를 방해했다며
둔산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상임선대위원장
-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은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자유롭게 투표를 할 수 있겠습니까?"
대전 온천2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전투표소를 감시하는 불명의 인원이
TJB 취재진의 인터뷰를 방해하고,
신분증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sync
- "여기서 이런거 해도 돼요? (네네.) 투표소 앞에서 이런 거 해도 돼요?"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사전투표,
민심의 결과는
6월 3일 본 투표를 거쳐 공개됩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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