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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과서 접속률 5%..."원점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2025-05-29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5-29 오후 9:30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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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내 일부 학교에 도입됐습니다.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작 현장의 활용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지난 3월부터 초중고등학교 일부 학년에
도입된 AI 디지털교과서.

교육부는 올해에 한해 희망하는 학교에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했는데,
전북은 전체 760개 학교 가운데 27%인,
200여 곳이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활용도는 크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CG)
지난달 이들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의 하루 평균 접속자는 불과 5.6%.

접속률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번째입니다.
//

학교에선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의
가입과 접속 절차가 복잡하고
접속할 때 오류도 많아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음성변조):
로그인해서 써볼까 하는데 안 되는 거죠.
이 40분이라는 시간이 아이들한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데 지금 내가 수업을 바로
못하고...]

(CG)
학교급별로 사용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하루 평균 접속률은
8.1% 수준이었고, 고등학교는 2.7%에
불과했습니다.//

대입과 수능 위주의 현재 교육 체계에서
디지털 교과서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고등학교 교사(음성변조):
수능 대비에만 거의 매몰돼 있거든요.
근데 그런 체제에서 디지털 교과서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활동을 유도한다고
한들 아이들이 학습을 할 이유가 없어요.]

교원단체는
교사들의 의견 수렴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졸속으로 추진한 게
원인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수경/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명확한 학습 효과는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모든 학생을 이렇게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 하는 이 사업은 좀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AI 디지털 교과서가
교실 문턱을 넘었지만, 현장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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