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인구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 시대에
완주의 인구가 증가세를 이어온 것은
대규모 택지 개발과 성공적인 산단 조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완주군은
10년 안에 15만 명 도시로 만들어
전북의 4대 도시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27일 현재 완주군의 인구 수는 10만 5명.
완주의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989년 이후 36년 만입니다.
인구가 최저점을 찍은 2021년에 비하면
4년 만에 8천8백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매달 220명씩 늘어난 셈입니다.
CG IN)
읍면별로는
삼례읍이 7천6백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용진읍은 3천8백 명,
이서면이 1천 명 늘어
완주 인구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CG OUT)
전 연령층이 골고루 늘었지만
특히, 경제 활동 인구인 20대에서 40대의
비율이 높다는 게 더욱 고무적입니다.
[오선미 통계청 전주사무소 :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전주시에서 많이 유입이 되었습니다.
20대에서 40대 같은 경우는 315명 증가했고요, 50대에서 60대 같은 경우는
288명 증가했습니다.]
모든 시군이 지역소멸을 걱정할 때
완주의 인구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건
대규모 주거단지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6천 세대 규모의 삼봉지구와
2천 세대 행정복합타운 운곡지구의 입주가 끝난 2022년부터 인구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테크노 1, 2산단 분양에 따른 기업 유치와 귀농귀촌 지원사업도 한몫을 했습니다.
[정선화 2020년 귀농 :
귀농 정책 자금이 많더라고요.
땅을 살 수 있는 여건이 이렇게 3억하고
그 다음 7천5백만 원은 주택을 개량하거나]
[김용현 2022년 귀촌 :
(도시에서는) 치열함이 계속 있었는데,
(여기서는) 퇴근하고 나서도 조용하게 좀
쉴 수도 있고...]
완주군은 전주에서 분리된지 100년이 되는
2035년까지, 인구 15만 명의 자족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7천 세대의 삼봉 2지구 개발과
수소국가산단과 일반 산단 3곳을 더 조성해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850억을 투입해 청년문화센터와
종합 스포츠타운 등 문화.체육.관광 시설을 확대한다는 구상도 내놓았습니다.
[유희태 완주군수 :
지금까지는 산업이었다면 거기에 문화와
함께 접속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돼서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촘촘히 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인구가 정체됐거나 즐어든
소외 지역에 대한 전략도 내놓았습니다.
고산과 화산 등
북부권 6개 면은 산림 관광을 활성화하고
구이,상관,소양은 휴양.치유산업을 육성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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