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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엉망 페트병 분리배출에 아파트 경비원 '불똥'

기사입력
2021-01-26 오후 9:18
최종수정
2021-01-26 오후 9:18
조회수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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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처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그 피해는 엉뚱하게 경비노동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제대로 분류하지 않고 내놓은 페트병을 재분류하고 페트병에 붙은 비닐 포장을 제거하느라 업무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비닐 포장이 제거되지 않은 채 그대로 버려진 페트병.

바뀐 지침대로 배출되지 않은 페트병은 결국 다시 분류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이 작업은 고스란히 아파트 경비원들의 몫입니다.

수거함에서 페트병을 다시 꺼내 비닐 포장을 뜯어내고 발로 밟아 구기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 싱크 : A 아파트 경비원
- "계속 왔다 갔다 해야죠. 일단은 왔다 갔다 하면서 주민들이 안 골라낸 것은 골라내고 이렇게 해줘야 돼요."

투명페트병 정리 작업은 사실상 하루 종일 계속됩니다.

본업인 경비 업무에 지장을 줄 만큼 부담이 크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습니다.

일부 지자체가 뒤늦게 공공근로자들을 분리배출 업무에 투입하거나 홍보 강화에 나서는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 싱크 : 양동필 / 광주광역시 동구청 청소행정과장
- "자원순환해설사라고 47분이 위촉되어 있습니다. 아파트별로 한 분씩 배치를 하려고 그래요. 투명페트병은 이렇게 분류하십시오 직접 안내하면서 홍보하려고 그러고 있고요."

하지만 쌓이는 작업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이 정착되지 않는 한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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