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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목따라 코로나 여파 '희비'

기사입력
2021-01-26 오후 8:38
최종수정
2021-01-26 오후 8:38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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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병원 업계는 진료과목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환자가 줄어든 소아과, 이비인후과는 직격탄을 맞았고, 성형외과,피부과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는데요.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아동병원 병원 문은 굳게 닫혀 있고, 폐업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 병원은 코로나 여파로 환자수가 줄면서 지난해 11월 결국 폐업했습니다. {병원 인근 약국 관계자/"코로나가 지속되면서 (병원) 매출은 점점 줄고 있고 그걸로 인해서 경영이 악화되기 때문에..."} 부산의 또다른 아동병원 이곳도 감기와 독감 환자가 줄면서 지난해보다 수익이 50% 가량 줄었습니다. “통상 이 시기에 아동병원에는 감기 독감 환자들로 병실이 거의 가득 차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보시는 것처럼 1개 층 11개 모든 병실이 비어 있는 상황입니다." 환자가 줄다 보니 병원 인력도 많이 줄고 있습니다. {김준호/00아동병원 행정부장/"매출이 감소하다보니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아동병원도 있고요. 자발적으로 직원들이 퇴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 한 편입니다. 집 바깥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쓰다 보니 코로나 위기 속에 일부러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명종/성형외과 원장/"규모가 큰 곳은 그럭저럭 환자가 있는데. 그래도 한 (코로나 이전 대비) 70% 정도는 되고...규모가 적은 곳은 (어렵습니다.)"} 부산지역 의원급 진료과목별 진료비 청구 현황을 보면 소아청소년과는 1년 새 28%, 이비인후과는 22% 감소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60~100% 넘게 진료비 청구가 감소해 병원 경영난이 심각했습니다. 반면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진료비 청구가 1년새 증가했습니다. 다만,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않는 비급여가 많아 실제 수익 증감 여부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김인욱/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 고객지원부 부장/"이와 같은 현상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생활화 등으로 급성기 질환이 감소한 것이 큰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코로나 19라는 유례없는 신종 감염병 위기 속에 병원업계의 희비도 진료 과목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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