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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道승마협회장 선거 '내홍'...선거 무효 소송 제기

기사입력
2021-01-26 오후 4:16
최종수정
2021-01-26 오후 4:16
조회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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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제주자치도승마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를 했는데,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회장 입후보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면, 선거 무효소송까지 제기됐습니다. 종목별 체육단체를 지도감독해야하는 제주자치도 체육회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 승마협회는 지난 18일 회장 선거를 마쳤습니다. 현 회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그런데 회장 선거가 무효라는 소송에 휘말려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승마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 2대 회장 선거 공고를 낸 건 지난 4일. 제주시 승마협회장은 지난달 7일 이미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제주시 회장직을 사임한 후 지난 9일 후보등록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등록이 거부됐습니다. 회장 임기 만료 50일전에 사임해야 입후보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겁니다. 문제는 현직 제주자치도승마협회장도 사임하지 않았고, 지난 8일에야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했지만, 단독 후보로 등록이 됐다는 겁니다. 제주시승마협회장은 현직 회장과 같은 조건이었는데도 자신의 후보 등록만 거부한건 잘못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봉조 前 제주시승마협회장 (인터뷰)-자막"잣대를 여기도 뒀다가 저기도 뒀다가, 지금 주먹구구식으로 돼 있는 것을 1~2년 안에라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좀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승마협회 측은 선관위가 자체 규정 뿐만 아니라 대한승마협회와 체육회 등 상급 기관 규정들을 검토해 내린 결정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선거 입후보 자격과 관련해 수차례 공문을 주고 받았지만, 적용 규정과 조문 해석에 차이가 있어 조율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한승마협회에서 인준 동의서가 내려오면 선거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신중한 내부검토를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병삼 변호사 (인터뷰)-자막"종목단체 회장의 경우에 도체육에서 인준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도 체육회가 과연 절차가 정상적으로 문제없이 잘 진행됐는지 이런 것들을 잘 따져보고 현명하게 판단을 내려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자치도 체육회 차원의 명확한 선거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보니, 종목별 체육단체 회장 선거때마다 잡음과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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