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jb

(R)'눈치 보기 끝났나?'..지역 사립대 등록금 인상 봇물

기사입력
2025-02-04 오후 9:08
최종수정
2025-02-04 오후 9:08
조회수
1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8뉴스 시작합니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들이 속속 등록금 인상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눈치를 살폈던 충청권
사립대들도 조만간 인상이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건양대가 대전권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인상 신호탄을 쏘아 올렸는데, 다른
사립대들도 인상을 사실상 결정한 상태에서
발표만 앞두고 있습니다.

(여) 이렇게되면 등록금을 동결한
지역 국공립대들과 달리 대부분 사립대는
등록금을 올리게 되면서,

등록금 차이에 따른 비교와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력까지 겹쳐
올해 신입생 모집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건양대가 대전 지역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에 나섰습니다.

학부는 평균 5.18%, 대학원은 평균 4.89%
올립니다.

지난 2009년부터 학부 등록금을 동결 내지
인하해오다 16년만에 인상을 결정한 겁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데다 제반 운영경비 상승과 교원 충원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건양대 관계자
- "사실 요새 학교에서 등록금만 받아서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고 다양한 사업이나 이런 걸 통해서 해야 되는데 저희도 이제 여러 가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보니까…. "

다른 지역 사립대학들도 인상대열 합류를
예고했습니다.

이미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천안, 아산권10여개 대학들도 평균 4-5%대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곧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전권 사립대학들도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인데, 인상폭을 놓고 조율하는 단계로,
인상은 이미 합의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년간 등록금 동결로 운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도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대전권 사립대 관계자
-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구성 자체가 학생들이랑 학부모들도 같이 들어가 있어요. 학생들이 어느 정도 (인상에) 동조를 하고 얘기가 된다는 얘기는 필요성이 좀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는 뜻이겠죠."

반면 충남대와 공주대 등 지역의 국공립 대학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난을
감안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엇갈린 등록금 행보는 대학 입시에서도
지역 사립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력 면에서 수도권대학에 열세인 상황에서
지역내 격차가 벌어진 등록금으로 학생 모집에서 지역 국공립대에 밀리는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생존을 위해 결정한 등록금 인상 때문에
다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악순환이 되진
않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