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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또 먹튀... '먹튀 방지법' 아직 계류

기사입력
2025-02-04 오후 8:53
최종수정
2025-02-04 오후 8: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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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필라테스 체인점 두곳에서 회원들의 돈을 들고 잠적하는 이른바 먹튀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피해자가 2백 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소식,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개금동의 한 필라테스 체인점입니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고, 내부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합니다. 지난 연말 파격할인을 한다며 회원들을 모으고, 재등록을 유도했는데 새해 초부터 갑자기 예고없이 휴강 통지를 내리고 지점 대표는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A/추후/전화가 와서 역대급 할인이라며 현금 결제 유도했다. 180만 원 결제했는데 받지도 못했다.} {피해자 B/추후/여러곳 돌아다녔는데 여기가 제일 좋았다. 가격 한달 만2천원 정도로 쌌다. 안할 이유가 없었다.} 월세와 관리비 등 수천만 원의 납부를 1년 가까이 미루고, 직원들의 임금을 채납해 노동청에 신고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필라테스 체인점이 한 곳만 있는 게 아니란 겁니다. 또 다른 지점 역시 이렇게 문이 굳게 닫힌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데, 추정되는 피해자만 2백여 명입니다." 추정 피해액은 2억여 원 입니다. 두 지점의 대표는 친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어 사전에 계획한 범행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필라테스와 헬스,요가 등 생활체육시설에서 유사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먹튀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아직 계류 중입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추후)매년 필라테스, 요가, 헬스장 등 생활체육시설 업체로부터 먹튀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 문체위 상임위에서 (법안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이 시급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은 현재 접수된 피해사례가 100여건에 이른다며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두 지점 대표들을 곧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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