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과 세종,충남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급 경제 한파와 불황에도
모두 100도를 넘겼습니다.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나눔 온도를
보인 가운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왔던 충남도 막바지 기부 행렬이
이어지며 100도를 넘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금산에서 2대째 제약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호택 대표.
지난 1991년 한 아동병원 건립에
처음으로 기부한 이후 30여 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갚고자 금산군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위한
지정 기탁으로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택 / 금산군 제약회사 대표
- "기부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그 돈이 또 내가 부탁하는 곳에 쓰인다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매년 3~4천만 원 정도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전까지 나눔 온도가 90도에 머물러
목표 달성이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왔던
충남도.
하지만 자발적인 현물 기부와
모금 행렬이 막바지까지 이어지며
103도로 목표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성우종 /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나눔 온도가 90도에 머물러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눔에 동참하시겠다는 문의 전화를 주시면서 기부가 이루어져…."
경기 침체와 혼란스런 시국에도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이며
올해 우리 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대전도 캠패인 시작 51일만에 68억원을
모금하며 일찌감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세종은 희망나눔 모금 시작 이래 가장 많은
정성이 모아지며 나눔온도가 148도까지
치솟아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기업들의 통 큰 기부와 더불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과 오랜 기간 꾸준히
도움을 보탠 시민들의 정성이 모인 결괍니다.
▶ 인터뷰 : 박상혁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어린이부터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까지 십시일반 기부를 많이 해주셔서 올 연말 목표액을 달성한 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온정으로 모인 성금은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기초생계와 교육, 의료 지원에
쓰이며 기부 내역 조회는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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