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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설 기획]③'새우 종자 키워 성공 신화'..'91년생' 강승원 대표

기사입력
2025-01-30 오후 8:38
최종수정
2025-01-30 오후 8:38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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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젊은 감각과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농어촌을 이끌어 가고 있는
지역의 청년 농업인과 어업인들을 만나보는
설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태안에서 새우 종자를 키워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91년생 MZ 어업인, 강승원씨를
만나봅니다.

조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안의 한 새우 종자 양식장.

앳된 청년처럼 보이는 한 남성이
대학생들과 젊은 어업인들을 데리고 다니며
자신만의 양식 노하우를 설명합니다.

지난 2013년부터 13년째
흰다리새우 종자를 양식해 성공을 이뤄낸
1991년생 강승원 대표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종자는
연간 5억 마리로, 전국 전체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합니다.

강 대표는 어업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 졸업과 함께 청년 어업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물 속 찌꺼기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을
미생물을 통해 제거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락' 기법을 적용해
40% 수준이던 새우 종자 생존율을
6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강승원 /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대표
- "좋은 미생물들을 선별해 내고 그 작은 입자로 만들기 위해서 계속 그걸 분쇄시켜주는 그 역할을 하는 장치들을 만들고 개발하는 데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매년 새우 양식 선진국을 찾아
신기술과 비법을 익히는 등
밤낮 없이 새우 종자 양식에
몰두하고 있는 강 대표.

그렇게 키운 종자들이 건강하게 자라
국내 양식 어가들에 도움이 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강승원 /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대표
- "'올해 네가 준 종자 때문에 양식이 정말 잘 돼서 고맙습니다' 라는 얘기를 들을 때 정말 뿌듯하기도 했고요."

청년 어업인들이 국내 시장은 물론
값싼 수입산들과 경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강 대표.

1차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우리 사회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강승원 /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대표
- "1차 산업을 정부에서 보호해 주는 역할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서로 같이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경쟁하지 않는 시장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국내 수산물이나 농산물들을 많이 애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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