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뉴스 시작합니다.
장장 엿새동안 이어진 긴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을 맞아,
터미널과 기차역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설 연휴였지만
고향에서 따스한 정을
나눈 시민들은
가족들과 아쉬운 이별 속에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대전역 맞이방이
긴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연휴기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귀경객들과
배웅을 나온 가족들의 아쉬운 작별인사도
이어졌습니다.
눈이 펑펑 내린 설 명절에
할머니 댁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세뱃돈을 받았던 손녀는 대전을
떠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은유 / 서울 성동구 행당동
- "맛있는 만둣국도 먹고, 눈사람도 크게 만들고 엄청 재밌었어요. 대전 마을에서 진짜 재밌었는데 근데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 돼서 아쉬웠어요."
긴 연휴 내내 손주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북적이는 명절을 보낸 할아버지도
자식들을 서울로 떠나보내며,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 인터뷰 : 이태인 최아린 / 충북 옥천군 군서면
- "우리 손주 손녀들이 새로운 또 한 살 더 먹고 그래서 유치원도 가야 되고 그래서 일상으로 돌려보내고 2월에도 방학한다니까 그때 다시 보기로 하고…."
대전 복합터미널에도 부모님이 정성껏
싸주신 음식과 선물을 소중히 챙긴
귀경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군대 간 아들의 휴가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할머니, 할아버지도 찾아뵙고
즐거운 추억을 쌓은 부모님은 부대 복귀를 위해 떠나는 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인터뷰 : 김덕희 조병석 / 대전시 동구 낭월동
- "오랜만에 가족들 다 모여가지고요. 외식도 같이 하고 집에서 먹고 싶다는 음식도 같이 해 먹고, 사고 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밖에 없죠."
길었던 연휴 만큼이나
명절이 끝나는 아쉬움도 크지만,
고향에서 얻은 따스한 정과 마음을 품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운 하루였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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