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여객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등 프랑스 측 조사위도 급파됐는데, 본격적인 합동감식은 안전을 확인한 뒤 시작될 전망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여객기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국토부 사고조사위와 국과수,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여객기를 만든 프랑스 측 조사위도 합류했습니다.
여객기 안에는 화재로 인해 날카로워진 곳이 많고, 항공유 16톤도 아직 실려 있어 본격적인 합동감식은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강용학/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단장/ "조사하는 과정에서 어떤 발화원인이 다시 제공된다고 하면 그 화재로 인해서 폭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조사단은 앞서 여객기 음성기록과 비행기록 등이 담긴 블랙박스를 회수했습니다.
특히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28열 선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유력하게 점쳐지는 보조배터리 등 승객 짐에서 발생한 화재일 경우 업무상과실치상 여부 등은 적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사고로 에어부산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째 지켜오던 무사고 기록이 깨졌습니다.
대한항공에 편입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한편, 홍콩행 대체편에는 화재 여객기 승객 169명 가운데, 8명만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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