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이나 취업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가 많은 군산에는
전체 인구의 5%가 외국인인데요.
다양한 지원을 통해 외국인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베트남 출신 유학생 팜 티 트랑 씨.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군산에 있는 기업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팜 티 트랑 씨의 권유로
베트남에 있던 여동생과 형부도
군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학교와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팜 티 트랑/취업 준비생 :
저희는 군산을 좋아해요. 6년 동안
살아보니까 저는 군산이랑 잘 어울리고
계속 여기 거주하고 싶습니다.]
[CG IN] 군산의 외국인 주민은
1만3천3백여 명.
군산시 인구의 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주민의 64%는
2, 30대 청년층입니다. [CG OUT]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 절벽에 맞닥뜨린 지역들이
외국인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이헌현/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요. 앞으로 저희 시에서는 우리 지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트랜스) 지난해 외국인 전담부서를 신설한 군산시는 올해는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외국인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장기 체류가 가능한 숙련기능인력과
지역 특화 비자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30만 원을 지급합니다.
대학의 유학생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도 알선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결혼 이민자 중심이었던
자치단체 외국인 정책의 무게 추가
인구 감소의 위기 속에
유학생과 산업 인력 쪽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copyright © j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