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지만 침체된 경제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JTV는 오늘부터 분야별 경제상황을
살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새해들어 모든 자치단체들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을 만큼 상황이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은 모두 지갑을 닫고
상인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신중합니다.
치솟은 물가에 쇼핑카트는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동근 / 전주시 서신동:
아무래도 마음적으로 위축되니까 그리고
지금 현 시국이 이런 상황이니까,
아무래도 뭐랄까 많이 마음속으로 위축돼서
장 볼 것도 좀 줄이고 그런 편이죠.]
(cg)
지난달, 전북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84.3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2020년 4월 81.3 이후
가장 낮습니다. //
12.3 계엄 사태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잇따라 터진 매머드급 악재가 직격탄이
됐습니다.
[강진아 / 시장 상인:
진짜 신기한 게 딱 그 계엄 사태
벌어지고 나서 사람이 안 다녀요. 시장에 정말 사람이 안 다니고, 매출도 지금
딱 반타작 났어요.]
연말연시면 늘 손님들로 북적였던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고객들의 발걸음은 줄었지만,
재료비는 계속 오르고 있어 이 식당은
결국 직원 근무시간을 줄였습니다.
[최희운 식당 사장:
인건비도 줄였지 왜 그러냐면 아주
힘드니까, (아르바이트생을) 일주일 정도 썼는데 일주일에 세 번 나오고 그렇게
그 정도로 내가 줄였지.]
서민 경제의 척도인
택시업계의 분위기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김봉철 / 택시운전사:
경기도 안 좋고 그리고 또 손님들도
없잖아요. 근데 기름값은 계속적으로 인상되는...]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마당에
대형 참사와 정국 불안까지 설상가상처럼
포개진 형국.
지난해보다 더 힘겨운 새해.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거라는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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