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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돼지고기'... 버젓이 '국산 둔갑'

기사입력
2025-01-14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1-14 오후 9:30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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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의 원산지를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 단속에 나섰는데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마트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에 있는 한 마트의 정육코너.

국내산으로 선명하게 표시된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원이 고기를 떼어내
간이 키트로 검사하자,
국산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관계자
외국산 목살 생(고기)으로 들어온 것들
다 지금 섞어서 국내산으로 한 걸로 지금 판단이 되거든요. 맞으신가요?]

다른 마트에서도 위반 사례가
적발됩니다.

국산 돼지고기라고 우기던 상인은
검사 결과에서 수입산으로 나타나자
뒤늦게 이를 인정합니다.

[저는 말씀드렸듯이 외국산은 안 받아요. 여기 이렇게 보시면. 100% 다 독일산이죠?} 인정할게요. 인정하고.]

원산지 단속에는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원산지를
5분에서 15분 만에 가려낼 수 있는
신속 검사 키트가 활용됐습니다.

[김인숙/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대패삼겹살, 양념육의 원산지 거짓 표시를 적발했습니다. 축산물의 경우는 육안 구별이 어려우니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CG//지난해 설 연휴 적발된
원산지 표기 위반 사례는
전국적으로 516건,

이 가운데 배추김치가 22.5%,
돼지고기가 21.5%를 차지했습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원산지를 속인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24일까지
특별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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