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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 피해 우려... 180만 마리 긴급 대피(리)

기사입력
2025-01-13 오후 8:56
최종수정
2025-01-13 오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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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남해안 양식 어가가 이번엔 저수온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해안 저수온 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참돔 등 수온 변화에 민감한 양식 어류 180만 마리를 긴급 대피시키는 등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제 둔덕면 앞바다의 한 해상 참돔 양식장입니다. 최근, 바다 수온이 영상 8.5도까지 떨어지면서 월동 양식의 고비를 맞았습니다. 수온이 영상 8도 아래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참돔이 먹이를 먹지 않고, 7도 이하면 폐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한계 수온에 다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결국 지난주 금요일부터 어류를 긴급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수온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을 찾아 10km 떨어진 통영 한산도 인근까지 여력이 되는대로 어류를 옮기고 있습니다. {김현석/거제어류양식협회장/"7도가 되면 고기들이 많이 죽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어장을 (따뜻한 곳으로) 옮겨놓고 그 자리가 협소해서 다 못간 고기들은 아직 남아있는데, 한번더 추워지면 7도아래로 떨어지면 폐사될 우려가 있습니다."} "저수온 피해 우려 지역이 거제 통영에 산재해 있어 월동지역으로 대피는 필수입니다." 현재까지 거제, 통영, 사천지역 13개 양식 어가에서 쥐치 등 저수온 취약 어종 180만 마리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손해를 감수한 어민들의 조기출하도 이어지면서, 벌써 12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정운학/양식장 어민/"저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름철 사료 급여양보다 20분의 1정도 줄여서 사료를 급여하고있고, 일단 어종을 분배해서 그물량에 맞게끔..."} 경남도는 거제에서 하동까지, 5개 시군의 저수온 피해 우려 중점 관리 해역 13곳을 중심으로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동혁/거제시 수산과 어업재해팀/"해상양식장은 월동 가능 해역을 지정하여 대피를 완료했으며 먹이양 조절과 사육밀도를 낮추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육상 양식장은 히터펌프, 액화산소 등 저수온 대응장비 가동과 보온시설을 보강하여..."} 지난해 여름 고수온 직격탄을 맞았던 양식어가들이 이번엔 저수온 위기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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