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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추행 의원 수사하라"..검찰 늑장 수사 비판

기사입력
2025-01-10 오후 9:07
최종수정
2025-01-10 오후 9:07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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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직원 강제 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송활섭 대전시의원에 대한
사건 수사가 넉 달째
제자리 걸음이란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건을 늑장 처리하는
검찰을 규탄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조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를 뚫고 40여 명의 시민들이
대전지방검찰청 앞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sync)
- "송활섭 의원 사건 조속히 처리하라! (자막 x)"

성추행 혐의를 받는
송활섭 대전시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TJB 보도 이후
이를 규탄하기 위해
긴급 기자회견이 열린 겁니다.

▶ 스탠딩 : 조형준 / 기자
- "시민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목소리를 낸 건 송활섭 의원의 검찰 송치 이후 넉 달만입니다."

이들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지 4개월째
최소한의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사 지연은 피해자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이어 선출직 공직자는
더 엄정한 도덕적 잣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송유진 /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 활동가
- "(피해자는) 이 사건이 제대로 조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면에서부터, 권력으로 인해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충분히 하게 될 것 같고요."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7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송 의원이
무소속으로 뻔뻔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건윤 / 대전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
- "윤리위원회에서도 (제명안) 부결이 났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이미 다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뻔뻔하게 이런 활동들을 하시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 가운데 송 의원은 지난 8일
대전여성단체협의회에서 개최한
대전여성계 신년교례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송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부결시키며
시민들의 기대를 져버린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이 여성친화 일류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범죄 혐의를 받는
송활섭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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