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뉴스 시작합니다.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로
출.퇴근길이 쉽지 않으셨을텐데요.
오늘 세종의 아침기온이 영하 18.9도까지
내려간 것을 비롯해 충청권 전역이
냉동실이 된 것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인 일요일 낮부터 영상권
기온을 회복하면서 기세가 누그러지겠습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영하 15도가 넘는
매서운 한파에 털모자를 눌러쓴
시민들이 역사 안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두터운 외투를 꺼내입고, 옷깃도 세워보지만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냉동고를 방불케 하는 강추위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도 얼려버렸습니다.
▶ 스탠딩 : 박범식 / 기자
- "따뜻한 커피를 밖에다 놔봤는데요. 30분이 지나서 얼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지금 이렇게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초속 약 6미터의 칼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유림 이유진 / 대전 동구 낭월동
- "추운데 바람까지 부니까 너무 춥더라고요. 손발이 다 얼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세종의 수은주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8.9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청양과 계룡, 천안 모두 영하 17도를 기록하는 등
최강한파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경상북도 구미
- "오늘도 본가 내려가려고 대전역에 왔는데 오늘 아침에도 상당히 추워서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안을 뺀 대전,세종, 충남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냉동고 추위는
주말인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영하 11도~6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기온도 0도에서 2도에 머물러
한낮에도 매우 춥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내륙 지방은 모레 오전까지 1~5cm,의 눈 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대전의 낮기온이
4도까지 올라가는 등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진영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내려가 평년보다 낮겠으나, 일요일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상청은 다음주초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주 후반쯤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다며 계량기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한랭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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