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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바다도 얼었다, 올 겨울 최강 한파

기사입력
2025-01-10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1-10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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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을 기록했습니다. 계곡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얼어붙을 정도로 추위가 매서웠는데요. 그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계곡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흐르던 계곡물이 얼어붙어 고드름을 만들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계곡 위 얼음이 꽁꽁 언 덕분에, 사람 한명이 얼음 위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바닷가도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마산 앞바다가 거대한 빙판길로 바뀌었습니다. 부산 오륙도 앞 바닷가의 작은 호수는 꽁꽁 얼어붙었고, 테트라포트 위로 살얼음이 꼈습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바닷가도 막대기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꽁꽁 얼었습니다" 오늘(10)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바람 때문에 체감기온도 영하 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모자를 쓰고 장갑으로 중무장에 나섰지만,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양영찬/경남 김해/"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번엔 진짜 큰맘먹고 롱패딩 입어서, 올겨울 더 따뜻하게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많이 추운 것 같아서 목도리, 귀마개, 손난로 이런 따뜻한 것 많이 챙겨..."} {김세민/부산 민락동/"추워서 귀마개랑 옷 다섯겹을 같이 입어서...놀다보니까 안나던 콧물이 나고 너무 추워요."} 긴 줄로 대기하는 차량들. 자동차 정비소는 깜짝 특수를 누렸습니다. 추위에 배터리가 방전된 탓입니다. {박희수/정비업체 대표/"배터리가 겨울철 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배터리 성능도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시동이 안걸리는 차량들이 많이 입고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내부 공기가 수축하면서 압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도관이 동파되고, 도로가 어는 등 소방당국은 부산에서만 9건의 안전조치를 마쳤습니다. 기상청은 부산경남 대부분 지역이 주말 동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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