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폭설 때문에
버스가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게 앞에 눈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아침 일찍 나와서 분주히 눈을 치웁니다.
[박태연 / 전주시 만성동 :
눈이 너무 많이 와가지고
아침에 일찍 출근했어요. 미끄러울까 봐서 저희가 일찍 나와서 치우고 있거든요.]
차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지각할까 봐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도 있습니다.
[노은영 / 전주시 효자동 :
생각보다 눈이 많이 와가지고 치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요. 지각할 것 같아요. 직장 나가야 되는데.]
도로에서는 잔뜩 긴장한 운전자들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집니다.
오르막길에서는 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
전주시 삼천동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입니다. 이 일대는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 1시간 반 동안
버스가 정차하지 않았습니다.]
살수차를 동원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나서야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됐습니다.
전주와 완주의 버스 노선
8개 구간에서는 버스가 폭설 때문에
일부 정류장에 정차하지 못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
큰 도로 위주로 이제 제설 작업을 하다
보니까 이면도로가 좀 잘 처리가
안 될 때가 있어서...]
또, 일부 노선에서는 버스가 늦게
도착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송상규 / 전주시 효자동 :
평소보다 조금 늦게 나오긴 했는데
그런데도 버스가 안 온 상태여가지고,
눈 때문에 출근도 좀 늦어지고]
오늘 밤에도 많은 양의
눈이 예보돼 있어서 출근길을 서두르고
대중 교통 이용에도 차질이 없도록
꼼꼼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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