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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전 초등학교 신입생..'만 명선 붕괴' 초읽기

기사입력
2025-01-08 오후 9:07
최종수정
2025-01-08 오후 9:07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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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대전의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역대 처음으로 만 명선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지난 2005년 2만명선이었던
입학생 수가 20년만에 반토막이 난 셈인데요.

심각한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소규모 학교간 통폐합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전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전 월평동의 한 초등학교.

도심에 있는 학굔데도,
1학년 신입생 수가 4명에 불과합니다.

대전 외곽에 있는 이 초등학교는 예비소집된
신입생 수가 아예 한 명도 없습니다.

▶ 스탠딩 : 전유진 / 기자
- "대전 서구에 위치한 이 초등학교는 지난해 두명이서 입학식을 치뤘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처럼 신입생이 10명도 되지 않는 초등학교가 대전에서만 10곳에 이릅니다.

지난 2005년 2만 3백여명에 달했던
대전의 초등 입학생은, 2015년 만 4천 8백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처음으로
만 명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현재 예비소집 대상자가 만 백명 가량이지만, 응소율이 90%에 못 미치고 있고, 이사를 가거나 대안학교에 입학하는 이탈 인원을 감안하면
만명을 채우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충남과 세종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충남의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만 5천 5백 64명으로 지난 2005년에 비해 만명 가까이 줄었고, 입학생이 없는 학교도 지난해 9곳에서 올해
25곳으로 늘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하지
못하는 학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8년생들이 태어난 해의
합계 출산율은 0.98.

심각한 저출산의 그늘이
교실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지역 소규모 학교들간의 통폐합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복림 / 대전시교육청 행정과 학생배치담당사무관
- "저출생 등 문제로 입학생 감소에 따라서 소규모 학교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전시 교육청은 적정 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하지만 폐교 증가가 지역 소멸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무작정 폐교하거나 통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적정 규모 학교 전환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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