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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훼농가 이중고, 꽃 수입업자만 '폭리'

기사입력
2025-01-07 오후 8:47
최종수정
2025-01-07 오후 8: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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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속에 지역 화훼농가는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상승에 행사 취소까지 겹치면서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정작 이 와중에 수입업자들만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국화 농장입니다. 활짝 피어 있어야 할 국화들은 전혀 없고 어린 국화들만 심겨 있습니다. 올 겨울 출하는 포기한 겁니다. 인근 30여 곳의 국화 농가 가운데 2곳만 수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수익/농가 주인/"(이 시기가) 황금시기거든요. 1월달이 원래 최고로 (꽃 가격이) 비싼 시기였는데 기름값, 전기세, 이젠 소비가 자꾸 위축이 되고 수입이 워낙 많이 들어오니깐..."} 계엄 사태 이후 환율 상승으로 리터당 천원하던 기름값은 천2백원까지 올랐습니다. 농가마다 하루 등유 3백 리터 는 써야하는데 기름값이 감당이 안 됩니다. 여기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행사들이 줄지어 취소되면서 수요도 확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정작 화훼 수입*판매업자들은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싼 수입산만 찾자 슬그머니 가격까지 올린 것입니다. {전수익/농가 주인/"합동분향소에 제단에 설치해둔 꽃도 70% 이상이 수입꽃입니다. 수입 업자들의 농간이죠. 이 기회를 빌려가지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 봐야죠 저 사람들은..."} 수입산 꽃의 난립을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화훼산업진흥법 개정안마저 탄핵 정국 속 국회 회기를 넘기면서 화훼농가는 희망을 찾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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