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뉴스 시작합니다.
독감이 겨울이면 왔다 가는 수준이 아니고
역대급일 정도로 심상치 않습니다.
독감 의심 환자가 3주 만에 10배 넘게
급증하는가 하면
확산세가 지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병원마다 환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독감이 봄까지 유행할 수도 있어
어린이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소아청소년과.
체온을 재는 아이들부터
기침하는 아이들까지,
대기실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환자가 워낙 많다 보니
한 시간 대기는 기본입니다.
▶ 인터뷰 : 김승호 김예림 / 금산군 금산읍
- "기침을 오래해가지고..딸이 먼저 (독감) 걸리고,그 다음에 저도 의심이 돼서 병원에 왔어요. 오늘 한 1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서.."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병원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천 명당 73.9명꼴로, 3주 전
7.3명에 비해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빠르게 늘고 있지만
7살에서 18살까지 어린이 환자들의
확산세가 가장 무섭습니다.
한 반에 독감 결석자가 10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교실 감염도 심각해 겨울방학을 앞둔
학교들마다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확산세가 지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달 19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한 상탭니다.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이 시기 유행하는 A형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2주 뒤부터
70~90%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독감 유행이 봄철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 예방접종을 통해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임정우 / 가톨릭대학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지금 유행 상황을 봤을 때는 이게 1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월, 잘하면 3, 4월까지 봄까지도 유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출 전후로 손을 씻고, 감기
증세가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키는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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